어느 부모든 내 자녀가 행복하길 바란다.
내 아이가 힘들지 않길 바라고
내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길 바라고
내 아이가 공부 잘해서 나중에 성인이 되어 잘 살길 바라고
내 아이가 결혼해서 행복하길 바라고
내 아이가 건강하길 바라고...
형제자매가 사이좋게 지내길 바란다.
정상적인 부모라면 위의 사항들은 모두 해당될 것이라고 생각한다.
그런데 그걸 방해하는 것이 부모 당사자임을 또 모른다는 것이 문제이다.
이 글을 쓰는 나조차도...
내 아이의 신발끈이 풀어지면 묶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당장 내가 묶어준다.
심지어 이런 것도 못하냐고 잔소리하면서 동시에 묶어주는 사람은 부모이다. 사랑하니까
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내 아이를 보며 속상한 부모들은
내가 직접 나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만남을 이어가도록 노력한다.
아이가 외로워질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
형제끼리 서로 다투면 그 상황을 모두 부모가 스스로 판단하여 결론을 내린다.
네가 잘못! 네가 잘못!
아이들끼리 어떻게 그 상황을 대처하여 화해까지 가야 할지 시간을 주지 않는다.
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. 중학생이건 고등학생이건
어디까지 공부했는지 어디를 해야 하는지 문제집까지 펼쳐주며 공부를 가르치거나
학원을 체킹 해가며 공부를 시킨다. 부모가 정한 그 목적지를 향해서
내 자녀가 성인이 되어 취업을 해서 회사에 적응을 못하자
부모가 직접 회사 대표를 만나 해결하려 한다.
내 아이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. 행복하길 바라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
그래서 이혼을 원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렇게 말한다. "다 그런 거야 그냥 참고 살아"
왜? 이혼은 부모님 얼굴에도 먹칠하는 거니까
내 아이가 물어본다. 엄마 이건 어떻게 해요? 어떻게 할까? 이게 어려워요
나도 그랬고 내 아이가 힘든 게 싫어서 고민할 시간을 주는 것보다 더 빨리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들을 하도록 하였었다.
그것이 아이가 스스로 고민하고 헤쳐나가는 기회를 없애는 거라 생각을 못한 채
아이를 진정 행복하게 하려면
행복하게 스스로 독립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.
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.
제발 서두르지 말자.
내가 선택한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지 말자.
내 아이가 성인이 되어 스스로 행복해지려면 부모로부터 독립이 답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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